작성일 : 21-09-29 10:28
[153호] 이달의 인권도서-『 눈 떠보니 선진국 』- 박태웅 저 / 한빛비즈 2021
 글쓴이 : 사무국
조회 : 2,847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 저 / 한빛비즈 2021 / 정리 : 윤경일

< 목 차 >
머리말 대한민국은 정말 선진국이 된 것일까
제1부 선진국의 조건?
제2부 고장난 한국 사회?
제3부 AI의 시대?

< 책속으로 >

BTS는 한국어로 부른 노래로 빌보드 1위를 거뜬히 해낸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는 로컬이잖아”라고 말하며 천연덕스럽게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방역은 세계를 선도한다. 바이든을 비롯해 선진국의 많은 지도자들이 한국을 본받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의 경제규모(GDP 기준)는 세계 9위로 올라섰고, 우리 앞에는 이제 여덟 나라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선진국이 된 것일까? 13~14p

서른이 넘었으면 키 재는 건 이제 그만!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가 선진국이다. 합리적인 시민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은 없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협상과 타협의 태도가 몸에 밴 시민이 대한민국을 가장 살기 좋은 선진국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32~33p

한 사회의 자원배분의 요체는 그 사회의 보상체계, 즉 인센티브 시스템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 돈도, 인재도 그 사회가 파놓은 보상체계의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잘못된 인센티브 시스템은 사회의 영혼을 망가트린다. 69p

경로독점도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다. 국도 옆으로 넓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뚫리면 국도변의 휴게소는 순식간에 폐가가 된다. 89p

당연히 미확정 실명 판결문을 전면 공개한다. 공개재판이 원칙이기 때문에 재판의 결과물인 판결문을 당연히 공개한다는 논리다. 95p

1차 산업혁명이 Body를 뛰어넘는 혁명이었다면 우리는 지금 인간의 정신, Mind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명을 겪고 있다. 149p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 기계가 읽을 수만 있다면! 세계 최고의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 보유국’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자. 182p

먼저 발생한 문제를 파악하고, 구조화한 후, 그에 맞는 알고리즘을 도입해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컴퓨팅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192p

역사의 어디쯤에선가 우리가 원할 때 “이제 그만 충분하다”라고 속도를 낮추고 멈춰 쉴 수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225p

#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 시스템을 위한 생각

선진국이 될 때까지 한국은 지독하게 달려왔다. 바람처럼 내달린 몸이 뒤쫓아 오는 영혼을 기다려줄 때다. 해결해야 할 ‘문화지체’들이 언덕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IT 전문가로서 지금 한국 사회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선진국으로 판단할 핵심 지표는 무엇인지, 우리의 사회 시스템은 무엇이 문제이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다양한 팩트와 인사이트로 날카롭게 짚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