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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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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편집을 마치며 > > 인간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폭군도 악법도 아닌, 실은 사회의 습관이다. - J.S 밀 > > “우리가 명의에요. 출근할 때 쓸개를 빼놨다가 퇴근할 때 다시 넣는 생활을 반복합니다.” > “입주민들은 우리에게 반상회비 5만원과 명절 떡값을 주니까 마음대로 잡일을 시켜도 된다고 생각한다.” > 아파트 경비원들의 말씀입니다. > > 얼마 전, 입주민들의 비인격적인 대우에 격분해 분신한 경비원이 돌아가셨습니다. 조직 문화에만 있을 줄 알았던 ‘갑의 횡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도 관행처럼 이어져오고 있었습니다.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5층 베란다에서 빵을 던지며 먹으라고 소리치는 그 사악함은 단지 그 한 명의 입주자에게만 있는 것일까요? > > 우리도 무심코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왔는지 반성해봐야 할 때입니다. 회원님들은 ‘갑’이라는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호되게 군 적이 없으셨는가요? > 우리가 자주 가던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에게, 또는 전화선 너머의 상담원에게 ‘원래 이렇게 해도 되는거야.’라는 생각으로 함부로 대하지 않았는지... > > 이러한 횡포는 비단 개인만의 삐뚤어진 성격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은 무시해도 된다는 이기적인 우리 사회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 돈을 많이 버는 직업과 부동산이 계급이 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허울 좋은 말로만 생각되어 씁쓸합니다. > > <사/과/문> > 지난 70호(10월) 소식지의 인권소식에 편집상의 실수로 69호에 이미 게재되었던 기사를 다시 게재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울산인권운동연대 누리집에는 정상적으로 10월 인권소식을 올려놨으니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편집위원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편집위원회 일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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