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8 13:14
[134호] 열린 주방 - '코로나19' 에 대한 가짜 뉴스
 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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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에 대한 가짜 뉴스


2월 6일 목요일 7시 열린 주방 두 번째 날이다.
오늘은 윤쉐프가 준비한 잡채와 떡볶이가 메인 메뉴다.
아무래도 요즘 가장 핫한 이슈인 ‘코로나19’와 가짜뉴스에 관한 이야기로 ‘열린주방’이 시작되었다.
“우한 연구소로 파견되는 곽구영의 미국 친구의 글입니다. 꼭 많이 전달해주세요. ‘코로나19’는 내열성이 아니며 26~27도의 온도에서 죽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며 햇빛 아래로 가세요. 따뜻한 물은 모든 바이러스에 효과적입니다. 의사의 조언이라고 모든 일반 마스크도 필터링할 수 있다.”, “마늘 7통 껍질 벗겨서 잘게 부순다. 물은 종이컵 7컵 붓고 5분간 끊인다. 1일 3회 1주일간 복용하면 에방 된다. 주변 지인들에게 최대한 전달한다”
위 글 공통점은 기본적인 감기 예방법이다. 김 형님께서 가짜 뉴스란 ‘방귀 뀌는데 물똥 샀다’라는 표현을 해서 한바탕 웃었다. 진찰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언론에서 확진자 나온 것만 이야기하고 예방대책이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위 글은 언뜻 연구소 근무자, 의사라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나온다. 일반 사람들은 글을 읽고 친척, 지인들에게 다시 전달, 전달 할 것이다. 이 글은 팩트체크에서 가짜뉴스라고 확인됐다.
따뜻한 물은 보통 감기 걸렸을 때 마시는 것이지, 폐렴하고 상관관계는 별로 없다. 중동도 ‘코로나19’로 야단인데 중동은 더운 나라다. 봄이 되고 따뜻하면 ‘코로나19’가 잠잠할 것이라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이면 비말전염은 안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뉴스를 듣는 시민들은 불안만 가중될 것이다. 그럴 것이 ‘코로나19’는 신종바이러스다보니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다. 의사전문가집단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일부시민들이 민간요법을 진실인양 SNS로 퍼트린다.

울산에 모병원 원장에게 물어보니 폐렴에 걸려도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문제가 된다고 한다. 폐렴은 자가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에 입원해야 되는데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 입원 병실이 없어 문제가 된다고 한다.

울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되면서 거리에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거나 모임을 취소하는 등 일상생활마저 위축되고 있다. 사무실 근처 식당조차 문을 걸어 잠그고 당분간 휴업을 한다고 한다. 하루하루가 걱정이다.
정부에서는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한다. 아무쪼록 ‘코로나19’가 더 이상의 확산 없이 마무리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