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28 18:17
[110호] 이달의 인권도서-『말이 칼이 될 때 』-홍성수 지음 / 어크로스 /2018
 글쓴이 : 사무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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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칼이 될 때

-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

홍성수 지음 / 어크로스 2018 / 정리 : 이영환


<교보문고제공 책소개>

한국 사회의 혐오와 혐오표현의 문제를 정면으로 분석하다!


혐오의 시대를 조망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말이 칼이 될 때』. 법과 인권, 표현의 자유에 관한 쟁점들을 연구하고 한국 사회의 첨예한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해 온 법학자 홍성수 교수는 스스로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현장에 뛰어들어 소수자들과 함께 혐오표현을 얻어맞으면서, 말이 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게 된 성찰의 과정을 겪었고 이 책에서 혐오라는 감정의 정체부터 혐오표현과 증오범죄까지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공존을 파괴하는 혐오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며 공존을 위한 시민의 교양을 이야기한다.

< 내용 >
홍성수 교수는 이 책에서 세상의 모든 혐오표현과 유형과 그에 대한 해악들을 열거하며 그 해결책으로 혐오표현 금지법과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의 대한민국 사회의 권력 구조상 제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형성적 규제(지지하는 규제)를 통한 대항표현으로 소수자와 제3자를 연대하여 혐오주의자들을 고립시키고 혐오표현으로 고통 받는 당사자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성원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 속에 공동의 대응으로 집단적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함께 우리 사회가 혐오표현에 대응함으로써 피해자가 아닌 발화자를 고립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의 침묵이 계속되다 보면 점차 그런 행위들이 정당화되고 고착화된다는 사실이다.
“증오범죄는 진공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 대상 집단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 역사, 그리고 그들을 차별하고 적대시하는 환경 속에서 발발하는 것이다.”


* 3월 인권독서모임 *
3월 인권독서모임의 선정도서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아누 파르타넨 저/원더박스 2017』
◈ 일시 : 3월 21일(수) 저녁 8시
◈ 장소 : 울산인권운동연대 교육관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