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7-28 16:08
[103호] 활동보고 - 2018年 이후를 준비하다
 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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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年 이후를 준비하다
- 2017 하계워크숍 -

정리 : 박영철 사무국장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하계워크숍을 갑니다. 운영위원회와 활동회원을 중심으로 15명 정도가 참가하는데, 보통은 상반기 활동을 보고하고, 하반기 진행될 사업에 대한 논의와 회의 때 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한잔(?)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 워크숍은 조금 달리 진행되었습니다. 2018年 이후 인권운동연대의 조직전망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운영위원회에서는 사전토의를 통해 논의방향을 제안하고, 이를 워크숍에서 토론하게 된 것입니다.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2018年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새로운 지도체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둘째, 각 모임별(인권연구소, 인권교육센터, 편집위원회) 운영방안과 전망, 셋째, 재정문제 해결을 위한 점검 등입니다.

워크숍에서는 임원선출을 하게되는 2018年 정기총회를 기해서 새로운 지도체계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공동대표 체계에서 사업의 지속적인 전개를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인권연구소(소장 오문완)와 인권교육센터(센터장 최민식)의 장은 현재와 같이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현행 사무국장을 상임이사로 임명하여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하자는 의견이 제출되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문제이지만, 이제 새로운 지도체계를 세우고 단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2018年 정기총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기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기초적인 합의에 중점이 맞춰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정기총회까지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하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듬어 가기로 결정하면서 워크숍 토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워크숍이 열린 7월 22일은 마침 중복이었습니다. 워크숍에 참가해주신 감사와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맛있는 백숙을 나눴으며, 다음날 경주 남산 산행까지 일정을 진행하고 워크숍을 모두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