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1-15 17:03
[50호] 『山 떠나는 날!』⑧
 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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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다운목장터를 바라보며 입화산으로 </b>

쌀쌀해진 날씨다.
그래도 주말 따스한 아랫목에 몸을 누이다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지면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에 나서보자.
입화산은 204m의 낮은 산이다. 아이들과 손잡고 걷거나, 혼자 운동화에 운동복 차림으로 나서도 부담이 없다.
입화산에 오르는 코스는 여러갈래다. 원유곡에서 오르는 길과 다운현대아파트에서 오르는 길, 척과로 들어서다보면 케빈하우스에서 오르는 길도 있다.
오늘은 가장 짧은 다운현대아파트 뒤로 나 있는 산길로 나서보자.
다운현대아파트 101동 옆길 끄트머리에 이르면 ‘참살이 숲길’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바로 그 옆에 산위로 작은 오솔길이 나 있다. 약간의 경사가 있어 다리운동을 좀 하고, 산길로 들어서 5분여를 걸으면 능선길이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산책하는 기분이다.
‘길이 참 좋네!’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옆을 보면 어느새 다전로(다운동과 테크노파크입구로 이어진 길) 다운터널 위를 걷고 있다. 잠시 숨을 돌리며 내려다 보는 테크노 파크 단지의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멀리 태화강변과 남산도 눈을 즐겁게 한다.
다전로 터널위를 지나 잠시 숲길을 걸다보면 시원스레 다운목장터가 눈앞에 다가온다.
지금은 목장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넓은 터를 거닐었을 소들을 생각하며 눈길을 줄만 하다. 길은 다운목장과 숲 사이를 경계로 하여 나있다. 길이 제법 넓다는 생각을 하다보면 간간히 산악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입화산은 전국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릴정도로 산악자전거 매니아들에겐 사랑을 받는 코스다.
다운목장터를 지나 정상에 오르면 멀리 북구 무룡산과 은을암을 품에 품은 국수봉자락도 보인다.


<b>?원점회귀 걷기 코스?</b>
      다운현대아파트 <-> 다전로 다운터널 <-> 다운목장 <-> 입화산 정상  (전체 소요시간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