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1-02 11:25
[96호] 편집후기 - 국정농단 그리고 18(십팔)
 글쓴이 : 사무국
조회 : 7,714  
국정농단 그리고 18(십팔)

편집위원

※농단(壟斷) : 언덕 농, 끊을 단

1. 깎아 세운 듯 높은 언덕.
2.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을 이르는 말.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고 물건을 사 모아 비싸게 팔아 상업상의 이익을 독점하였다는 데서 유래.
≪맹자≫의 <공손추(公孫丑)>에 나오는 말.

아마도 우리가 아는 농단이라는 말의 의미는 위에 나온 글의 두 번째 의미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2016년 丙申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로 인해 헌정사상 유례없는 국정농단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시나리오는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이하 대통령 호칭 생략, 탄핵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결정과 상관없이 헌정질서를 유린한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국민을 더 이상 대표할 자격이 없음) 추운 겨울날 국민들의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는 못할망정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부끄럽고 조롱받는 나라로 만들고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사랑하는 이와 함께, 소외받는 우리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 짓고 丙申年을 보내줄려고 했는데 丙申年이 쉽게 끝나지 않고 국민들을 이 추운 날 더 힘들게 합니다. 2016년 丙申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아는 “18(십팔)”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노래방을 가면 너 18번 불러~ 18번은 네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잖아~(일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음) 아니면 열 받고 화날 때 이런 18xx야 정도로 그 쓰임이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번 국정농단을 통해 18(십팔)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박정희 군사독재 18年(1961.5~1979.10), 박근혜 은둔기간 18年(1979.11~1997.12), 박근혜 정치입문에서 국정농단까지
18年(1998.4~2016.10)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상식이 없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두 번 다시 이런~ 십팔대 대통령이 태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루빨리 丙申年이 가고 丁酉年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인권연대 회원 여러분~
2016년 한해 열심히 사셨습니다.
다가올 2017년에는 늘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福-福-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