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30 13:51
[83호] 편집후기
 글쓴이 : 김규란
조회 : 7,782  

20151101
_편집위원회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아침. 제12회 울산인권마라톤대회가 있는 아침입니다. 제12회라.......문득 지난 대회를 회상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울산지역에서 이제 인권마라톤 대회가 명실상부한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침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하고 간단히 옷을 입고 마라톤대회장으로 갔습니다.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끼여 혹여나 비가 와서 대회 행사 진행에 어려움은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먹구름은 많았지만 하나님 보우하사~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별 무리 없이 대회는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행사장에 대회 시작30분전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서 분주하게 대회 행사를 위해서 많은 회원님들과 자원 봉사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매 대회마다 저는 마라톤 코스구간에 진행요원으로 나가 있어 대회 행사장 및 주변 모습(예컨대, 어묵, 커피 부스 등등)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인권운동연대 밴드에 친절하게도 올린 사진들을 통해서 대회장 및 주변 풍경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묵묵히 자기가 맡은 임무?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 인권운동연대의 힘이 바로 여기서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봉사하신 회원님들과 여러 단체에서 참석하신 자원 봉사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문득 노래 가사 하나가 생각이 나는군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중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저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회원님과 이번 대회를 함께해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