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10 13:59
[46호] 『山 떠나는 날!』④
 글쓴이 : 사무국
조회 : 9,215  
가족과 함께 걷는 솔마루길
- 대공원 정남문 연결길에서 솔마루 하늘길을 거쳐 남산으로 -


가족과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하루산행 원점회귀코스는 약간의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길이 될 수도 있겠다. 가족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다면 산행의 부담보다는 숲속길을 걷는 기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게 좋겠다.
가족과 함께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출발해보자. 주차는 대공원주차장이나 주말이면 울주군청 주차장도 좋다. 정문을 지나 남문으로 향하다 보면 소원을 비는 돌이 나오고 조금 지나 솔마루길이 좌우로 나있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반겨준다. 30분 정도 걸으면 문수체육공원과 솔마루 하늘길로 나누어지는 삼거리다. 오른쪽 길을 잡고 들어서면 바로 7호선 위를 지나는 솔마루 하늘길. 다리를 지나면 남산으로 이어지는데 아담한 성문이 반겨준다. 30분정도 더 걸으면 남산제5봉 전망대다. 시원스레 펼쳐진 태화강과 중구, 저멀리 함월산(성안동)을 넘어 무룡산까지 시원한 시야가 펼쳐진다. 제5봉을 지나면 제법 굴곡이 진 고개 두어개를 더 넘으면 골짜기를 가로질러 나 있는 길과 만난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도성아파트 뒤쪽 테니스장앞으로 나오게 된다. 남부 도서관을 지나서 내려오면 원점으로 회귀한다. 대공원 정문 가기전에 잔치국수 한그릇 하고, 곁들어 막걸리 한잔 나누면 그 또한 행복한 시간으로 남겨질 것이다.

원점회귀 트래킹 코스
울산대공원 정문 - 정남문 연결길 - 솔마루길 - 솔마루 하늘길 - 남산제5봉 - 도성아파트 뒷길 - 대공원 정문 (전체 소요시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 중간 쉬는 정도에 따라)

조금 짧은 코스
남산을 걷다보면 조금 힘들다는 기분이 들때쯤 신정중학교를 만난다. 여기서 바로 산을 내려와 상아아파트 옆으로 내려오면 옥동성당을 거쳐 7번국도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