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편집위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즐거워야 하는 추석명절이 때 아닌 지진의 공포 속에 한바탕 울산에 난리가 났죠? 추석을 앞두고 지난 9월 12일 오후 7시 44분에 규모 5.1의 강력한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하네요. 경주에서 발생한 2차례의 지진으로 울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시민들이 지진을 느낀 뒤 불안감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전화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지진의 진앙지는 경주와 울산 중간 지점인 경주 내남면 내남초등학교 인근이 지진의 진원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주 내남면은 울산하고 가까운 거리이고 2번째 발생한 강진(지진의 강도를 비교해 보면 5.0의 인공지진을 낸 북한 5차 핵실험 10kt의 50배 규모라고 함)때는 집안의 물건이 넘어지는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진 여파로 울산화력발전소의 LNG 복합화력발전 4호기가 가동을 중단했으며, 월성원자력발전소도 1~4호기에 수동으로 가동 중지 조치가 취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카카오톡이 일시적으로 불통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진 발생 후 재난안전문자가 한때 또 먹통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안전처는 규모 5.8의 2차 지진과 관련해 121개 지자체에 재난안전문자를 보냈지만, 이 지역 SKT와 KT 4G 가입자 전체가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2,100만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00만 명이 재난안전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2016) 재구성)
이제는 국민안전처에서 국민을 빼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일본과 극명하게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을 미워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요런 것들은 빨리 좀 배워야겠습니다.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문자가 올라나 모르겠습니다. 각자 알아서 지진관련 어플 등등 자구책을 찾으셔야겠습니다. 지진도 지진이지만 원전에 대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두 차례의 지진이 있었으나 전국의 원전 가동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지만 이것마저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시민들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진보다 원전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나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 원전 그 자체도 위험한데 지진까지, 더더욱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시점에서 원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하며 지금 이 순간 뭣이 중헌지를 고민할 때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헌것이 뭐가 있냐고, 국민안전포털(http://www.safekorea.go.kr)에 보면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 나와 있지만 참고하시고 ‘각자가 처한 환경 속에서 매뉴얼을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작은 제안을 해 봅니다. 일단은 살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끝으로 이런 문구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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