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0 울산총파업 현장에서
시선 둘 - 인턴일지
김형빈 l 울산인권운동연대 인턴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하반기 울산인권운동연대 인턴을 맡은 김형빈입니다. 울산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저는 주변 선·후배의 인턴 소식을 많이 접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의미 있게 저에게 다가온 곳이 바로 울산인권운동연대였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를 마치며 이제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전공과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기의 마지막은 울산인권운동연대의 인턴활동을 통해 뜻 깊게 보내리라 인턴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울산인권운동연대의 인턴으로 활동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울산인권운동연대에서 인턴활동을 잘 마무리한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대활동에 대한 많은 부분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 있던 것이 바로 인권교육센터의 ‘찾아가는 인권교육’이였습니다. 어렸을 때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이 있어 친구들을 가르쳐 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누군가를 가르쳐 주고 배움을 전해준다는 것은 항상 관심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턴활동을 통해 인권교육이 무엇인지 배워보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인권을 지키고 알아간다는 것은 우리에게 없어선 안될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교육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턴활동을 통해 인권교육에 대한 경험을 한다는 것은 그 어떤 공부보다 더 큰 배움이 될 것입니다.
울산인권운동연대에서 하는 활동에는 제가 몰랐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는 사무국, 인권연구소, 인권교육센터, 편집위원회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고 맡은 부분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인턴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리5,6호기 건설중단 기자회견과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 캠페인 등을 참가했었습니다. 평소 지나가면서 흘겨보았던 활동들을 직접 기자회견이나 캠페인 등을 참가하여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울산인권운동연대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울산인권운동연대의 소식들을 울산인권운동연대 홈페이지와 울산인권운동연대 밴드를 통해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아직 인턴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것들이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하는 일이라 모르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연대에 자연스럽게 적응해가고 있고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울산인권운동연대의 하반기 인턴이 확정되면서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경험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더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연대에 적응해가고 있는 저를 보면서 앞으로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반기에는 많은 활동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끔 실수 할 때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인턴활동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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