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27 16:32
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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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대체 뭐야~?
편집위원
세상 돌아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아니 빠르다는 것이 맞는지 모르지만 정신없이 돌아가는 것은 맞는 듯하다.
남북회담, 북미회담, 지방선거, 정치인들과 관련된 수사, 화재 등의 사건사고 등 연일 뉴스거리가 넘쳐난다. 다이나믹하다. 세상이 참 왁자지껄 하게 돌아가는 듯하다. 사실 세상에 만상이 존재하니 만큼 왁자지껄해야 그게 세상의 모습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정보의 단편만 바라보고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거기다가 기초적인 지식이 없이 언론이 쏟아내는 기사흐름에 맞춰 내 판단이 흔들리기도 한다.
국회의 공전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정치권의 핫이슈중의 하나인 ‘드루킹 사건’도 그 중 하나다.
사건의 위법성 여부야 검?경의 조사를 통해 걸러지게 될 것인데.......
드루킹 사건에서 거론되고 있는 ‘매크로(marco)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리는 어느 정도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을까?
‘매크로(marco) 프로그램’은 컴퓨터에서, 하나의 명령으로 여러 가지 명령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조작 프로그램이다. 매크로를 사용하게 되면 동일하게 반복되는 입력 작업에서 반복 작업의 횟수를 줄여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올 초부터 학교교육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코딩교육’ 역시 매크로 알고리즘을 짜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현실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기차나 콘도 예매 등 인터넷을 통한 선착순 예매를 진행할 때도 매크로가 사용된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AI스피커 역시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된다. 모 언론사에서 로봇기자가 기사를 작성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이 역시 매크로가 사용된다. 연대 소식지 ‘인연’역시 일정한 형식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능력만 된다면 매크로를 사용하여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가지 상황을 상정해보자.
설명절을 앞두고 기차표를 예매한다고 하자. 예매는 역 창구와 인터넷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예매 시작일 어떤 사람은 새벽 일찍 역으로 가서 줄을 섰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인터넷 앞에 앉아 기계의 힘을 빌려 예매를 진행했다.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예매한 사람과 역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질 수 있을까? 만약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면 어떤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까? 인터넷 예매와 현장 예매를 할당하는 것으로 기회의 공평성은 확보되는 것일까?
4차 산업을 이야기하고, 미래는 기계와 인간의 공존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보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공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는 너무나 소홀하다. 일부에서 관심을 두고 이야기를 하지만 대중적 관심의 중심영역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잡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해야 할 영역이다. 특히 인권의 영역에서는 .......
왜? 이전 시기 전문적 지식을 확보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불평등이 심화되어 왔다면, 앞으로 기계(AI)를 다루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는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로인한 불평등의 구조는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편집후기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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