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7-30 13:15
[151호] 활동보고 - 하계워크숍을 다녀오며
 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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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워크숍을 다녀오며

사무국


많은 분의 관심 속에 코로나 비수도권 1단계에서 여느 해보다 조금 이른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워크숍에서 함께한 분과,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여러 회원 덕분에 사람도 먹거리도 풍성한 워크숍이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상황(?) 등으로 인해 ‘울고 대 신정고 족구 게임’을 못했던 게 가장 아쉬움으로 남습니다(ㅎㅎ 내년을 기약하며...).
무엇보다 큰 성과는 공동대표 확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몇 년간 논의되었지만 쉽지 않았던 공동대표 자리를 어렵게 결심해 준 이영환 편집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면서 2022년 새 체계로 시작될 2022 인권운동연대가 무척 기대되고 설렙니다.

매년 진행되는 하계워크숍에서는 상반기 활동보고와 하반기 사업계획, 그리고 인권운동연대 발전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반기 사업 중 특히 소식지 발간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2030 울산인권운동연대에 대한 준비에 대한 집중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하반기 주요사업을 보면 추석재정사업, 9월 11일~12일(1박 2일) 진행되는 제11회 인권다크투어 ‘다시 찾은 여수?순천?벌교’, 11월 7일(일) 개최되는 제17회 울산인권마라톤대회, 11월 30일 개최되는 인권토크콘서트,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73주년 기념 <해를 넘긴 20주년 후원의 밤> 그리고 연대사업으로 울산차별금지법제정연대, 교육공공성실현을 위한 울산교육연대, 미얀마민주주의지지 울산시민사회단체,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울산416기억행동, 울산지역주요단체연석회의 등 활동예정입니다.

모임별 하반기 주요사업계획을 보면 인권연구소에서는 8월 31일 2021_3차 인권포럼 ‘ 자치경찰제 조기정착을 위한 과제’, 11월 중 2021_4차 인권포럼 ‘ESG와 지속가능전략’, 7월 진행된 제1회 인권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제2회 인권라운드테이블 진행, 11월 시상 예정인 제5회 울산인권공모전(접수:8월16일~10월13일)과 12월 「인권 그리고 울산」 성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인권교육센터에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울산지역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중?고등학교 학생대상, 장애인 시설 종사자?이용자 등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강사역량강화프로그램과 2022년 제5기 인권교육 강사양성과정(상반기) 준비, 연대사업으로 인권교육플랫폼 2차 역량강화워크숍 준비와 청소년노동인권네크워크에서 진행하는 고등학생 대상 노동인권교육을 실시 예정입니다.

편집위원회에서는 몇 년간 논의되었던 소식지 발간 방법에 대해 구체적 안을 준비하여 이번 워크숍에서 최종 논의를 통해 결정짓기로 하였습니다. 소식지 발간방법에 대한 고민의 시작은 울산인권운동연대 재정의 어려움으로 연간 이백 여 만원의 지출이 발생하는 지면 소식지 발간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웹 소식지 발간 등의 논의가 꾸준히 거론되었던 것입니다.
웹 소식지로 전환할 경우 비용부분이 오히려 기존보다 4배 증가하여, 대안으로 모바일로 소식지전용 블로그를 연결하는 방법과 울산인권운동연대 홈페이지를 링크하여 보내주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와 인터넷정보 포화로 스팸의 일종으로 본다는 의견으로 모아져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서 현재와 동일하게 지면소식지를 발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소식지 발간비용 줄이기는 실패했네요(ㅠㅎㅎ). 무엇보다 지면소식지를 받을 때 회원의 권리를 누리고 있으며, 회원이라는 자부심이 든다는 의견이 가장 소중하게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 집중토론으로 2030울산인권운동연대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크게 인권운동연대 외형적 성장으로 인해 조직변화를 통한 내실 강화와 재정마련이었습니다.
조직변화는 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후원회원 활동성 강화, 이사회 강화를 위한 이사증원, 공동대표 체계 마련, 교육센터 운영위원을 연대 운영위원으로 위촉필요, 연구소 몫의 반상근 활동가 근무로 사무국 강화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배가사업의 부진과 한계, 회비만으로 운영되지 않는 조직으로 후원의 밤(일일호프 등)행사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후원의 밤 행사로 누적 적자 메우기로 현 상황을 유지하는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재정적 기반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이를 위해 회원업체들과의 MOU체결, 펀딩, 재정단 운영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외형적 성장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로 인원충원 필요성 대두, post 박영철(대표)을 대비한 내부 인재 양성과 공동대표체제 마련, 회원참여공간을 확대하고 상시화하여 행사별로 회원자원봉사로 배치하는 등 구체적 활동지원요청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다행히 꾸준히 논의되었던 공동대표체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더디지만 한발 진보했네요. 소중한 인연 감사합니다. 2022년 울산인권운동연대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