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창한 봄 날씨에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회원님들도 그러하시죠?
지난 소식지에 밝힌 바와 같이 저희 편집위는 회원님과의 약속이자 편집위의 올해의 다짐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서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모임을 통해서 편집위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세간의 이슈가 될 만한 주제를 뭘까? 고민하다가 다음과 같이 이번호를 꾸며 보았습니다.
먼저, 인권연구소가 3월 14일(금) 저녁 울산대에서 “기업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대구대 이승협 교수님을 모시고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잘 진행되었는데요,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나라 대기업은 사회적 책임 그리고 인권에 대한 기업의 인식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여는 글입니다. 두 분의 대표님께서 바쁘신 가운데 번갈아 원고를 주시고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오문완 공동대표님께서 ‘눈물이 마를 날은 언제인가’ 라는 제목으로 슬픈 이야기이지만, 글 내용 중에 인상에 남는 글귀가 있어 적어 봅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인권이라고 알았다.” 그렇죠. 우리의 현실이 그렇게 녹록치 못해서 웃는 날? 아무튼 요번 일요일에 개그콘서트나 봐야겠습니다.
세 번째는 인권포커스입니다. 울산시민연대 상근활동가로 홀동 중이신 이승진님이 ‘모녀와 절망의 사회복지’라는 주제로 안타까운 우리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정말 불편한 진실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끝으로 편집위에서 회원님들의 원고를 취합중인데 역시나 쉽지는 않은 일이더라군요. 하지만 정선희 변호사님, 이영환 회원님께서 바쁜 일정 중에도 원고를 주셨습니다. 정선희 변호사님은 우리 가정 내의 문제인 이혼과 관련된 양육비 문제를 변호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부분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글을 써 주셨습니다. 이영환 회원님께서는 ‘손배가압류-또 하나의 형벌인가’라는 주제로 노동자의 노동운동을 억압하는 손배가압류에 대한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헌법에서는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영철 사무국장님의 발제로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라는 책을 읽고 다산과 연암의 대비되는 삶을 통해 우리 인생의 삶의 지도를 그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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