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월성1호기 폐쇄에 김기현 시장과 울산시국회의원들은 당장 나서라!
국내 최고 노후원전인 고리1호기의 2차 수명연장안 마감일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오늘 아침 언론에 고리1호기 수명연장안이 포함된 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월성1호기의 10년 수명연장안을 강행한데 이어 오는 6월 18일 고리1호기의 2차 수명연장안접수를 통해 최대 50년까지 가동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는 11일 고리1호기의 폐로에 대한 국회현안 질의, 국가에너지위원회의 12일 고리1호기 폐로여부 논의, 고리1호기 폐로및 월성1호기의 재가동 여부가 포함된 산자부의 제7차전력수급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가 18일 진행되어 사실상 다음주내에 '고리1호기 폐로 및 월성1호기의 재가동 여부'가 결정될 운명이다.
울산지역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제정당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원전인 '월성1호기 및 고리1호기'의 폐쇄라는 시대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민을 대표해서 시정을 책임지는 울산시와 시의회 의장에 대한 면담을 통해 노후원전 폐쇄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지역 현안으로 '월성1호기 폐쇄여부'에 대해 국회의원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일일이 물었다. 지난 4월에는 노후원전 폐쇄를 위한 울산시민의 여론을 결집하기 위해 '노후원전 고리1호기,월성1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울산운동본부'를 발족하여 부산시민단체와 함께 국회를 방문하여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의장을 만나 시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럼에도 정부와 국회는 '월성1호기 재가동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고리1호기 폐쇄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제 월성1호기 재가동 및 고리1호기 폐쇄여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1백 17만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할 울산시장과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려하하지 않을 수 없다.
울산은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 및 고리1호기에서 울산북구청 17km, dnftkstlcjddl 24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 원전 반경 30km 이내에 현대자동차, 울산석유화학단지, 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현대중공업 등의 국가기간산업과 1백20만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김기현 울산시장과 울산시 국회의원들은 지금까지 노후원전 폐쇄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왔다. 인근 부산시장이 고리1호기 폐쇄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중앙정부와 싸우더라도 반드시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부산시 여야국회의원 역시 부산지역시민단체와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차원에서 고리1호기 폐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는 너무 거리가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안정성에 대한 대국민 신뢰는 회복 불능이고, 경제성과 수용성은 이미 검증이 끝난 상황이다.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울산시민의 안전보다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은 없다. 11만 울산시민을 대표하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울산시 국회의원들은 지금이라도 '고리1호기 폐쇄 및 월성1호기 재가동중단'에 당장 나서야 한다.
만약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노후원전 폐쇄를 염원하는 울산시민의 여론을 계속 외면한다면 117만 울산시민의 분노와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17만 울산시만과 울산시, 그리고 울산지역 정치권이 하나가 되어 '고리1호기 폐로 및 월성 1호기 재가동 중단'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아래와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김기현 시장과 이채익,박맹우,정갑윤,안효대,박대동,강길부 울산시 국회의원들은 '고리1호기 폐쇄 및 월성1호기 재가동 중단'에 당장 나서라.
하나.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부산시민사회에서 제안한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부산,울산시장 공동선언'과 부산.울산시민들의 공동행동에 앞장 서라.
하나. 정부와 한수원은 '고리1호기를 폐로 및 월성1호기 재가동 중단'를 즉각 발표하라.
2015년 6월 8일
노후원전 고리1호기,월성1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울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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