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7-26 16:59
[기자회견]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SPC 그룹은 반노동, 반인권적 노동탄압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
 글쓴이 : 사무국
조회 : 1,619  
   기자회견문(220726파리바게뜨~).hwp (27.5K) [0] DATE : 2022-08-17 13:33:24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7월 26일 오전11시
- 장소 : 울산시청 기자실
- 내용 :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SPC 그룹은 반노동, 반인권적 노동탄압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



지난 2021년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고용노동청과 경찰청에 SPC 파리바게뜨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와 노동조합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를 고소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2017년 8월부터 청년 제빵기사 5,300여명의 불법파견 문제를 고발하였고 2018년 노사 및 정당, 시민단체가 함께 합의하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시민단체가 함께 2018년에 SPC 그룹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피비파트너즈의 경영책임자와 관리자들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 대해 민주노총에서 탈퇴하고 경쟁노조에 가입할 것을 종용하고, 그 과정에서 금품을 지급하거나 승진에서 차별하는 등의 범죄행위를 자행하면서 사회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쟁노조 소속 관리자였던 내부고발자의 진술과 피해 당사자들의 진술과 녹취파일 등에 따르면, SPC 파리바게뜨의 전국 사업장에서 발생한 부당노동행위 피해사례는 아래와 같다.
합의이행은 미뤄졌고, 회사가 노동조합 파괴에만 힘을 쓰는 동안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감수해야했다. 점심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으며, 연차와 보건휴가를 사용할수 없었으며, 임신한 여성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시간만 단축한채 업무량이 많아 더 높은 근무강도를 견뎌야 했다. 파리바게뜨 여성노동자의 연간 유산율은 다른 여성직장인의 두배가 된다.
청년 제빵사들은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점심시간마저도 보장받지 못한채 12시간 근무시간을 버텨야 했다.

SPC 피비파트너즈의 경영책임자와 관리자들은 오직 조합원들에게 “회사에 계속 다닐 생각이 있느냐? 회사에 계속 다니려면 민주노총에서 탈퇴해야한다”, 신규 입사한 직원에게 “다수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입사가 안 된다.”, “한국노총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니 민주노총에서만 탈퇴해라.” 협박하고 종용하는 방식으로 민주노총에서 탈퇴할 것을 강요했고, 그 결과 실제로 2021년 3월부터 7월경까지 매월 100여 명의 조합원이 민주노총을 탈퇴했고, 노동위원회는 회사가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승진에서 누락시켰다고 판정했다.

이에 울산지역의 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헌법과 국민의 위임을 받은 검찰에 강력히 요구한다. SPC 파리바게뜨가 벌인 전사적이고 조직적인 범죄행위와 반 헌법행위에 분노하며 노동자들의 휴식시간 점심시간조차 보장하지 않는 비윤리적인 spc의 경영 작태에 보다 적극적인 수사와 조속한 기소를 촉구한다. 23일차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파리바게트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의 주장
- 기본중의 기본이다.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라!
- 파리바게뜨 노동자에게 월 6회 휴가를 보장하라!
- 병가조차 쓸 수 없다 파리바게뜨는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라!

2022년 7월 26일

파리바게트 노동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울산지역
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