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년 6월 12일(월) 10시10분
장 소 : 울산광역시 교육청 기자실
내 용 :
우신고 인권유린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구성을 요구합니다
‘우신고를 도와주세요.’
지난 5일 무거동 소재 우신고등학교 체육대회날,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몇몇 여학생이 무릎을 꿇리고 교사에게 귀밑머리를 잡아당기는 등의 인권유린 사태가 발생했다고 학생들에 의해 경찰에 고발 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울산 우신고을 도와주세요'라는 이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만들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신고를 하는 것이 불리한 상황이라 SNS를 통해서라도 알리려고 한다"는 글에서 보듯이 교사 및 학교 그리고 교육청에 대한 불신은 매우 커 보입니다.
SNS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에 까지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학부모들은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 성추행 등 교사들에 의해 학교폭력이 일상화 되어있음을 폭로하고, 올바른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지역 교육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울산교육연대’(이하 울산교육연대)는 우신고 인권유린사태에 대한 일정 부분의 책임을 통감하며, 올바른 진상 규명을 위해 시의회와 시교육청 그리고 울산교육연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 구성을 요구합니다.
이번 사태는 비단 우신고만이 문제가 아닌 울산지역 많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울산교육의 적폐 중에 하나입니다. 입시만을 위한 학교, 경쟁교육을 내세우며 학력지상주의를 부추긴 울산시교육청의 책임은 공범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해교사들만이 책임으로 돌리려는 학교당국과 교육청의 진상규명과 해결방식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경고하면서 합동조사단 구성에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7년 6월 12일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울산교육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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