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4-26 18:30
[기자회견] 인간과 핵은 공존할 수 없다!
 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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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_04_26_기자회견문_인간과_핵은_공존할_수_없다_윤석열_정부는_원자력진흥정책을_중단하라.hwp (32.0K) [4] DATE : 2024-04-26 18:30:13

[기자회견]
인간과 핵은 공존할 수 없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의 교훈: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진흥정책을 중단하라!

일시 : 2024년 4월 26일(금) 13시 30분
장소 : 울산광역시청 앞 사거리
주최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내용 :


오늘은 구소련 체르노빌에서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지 38년째 되는 날이다.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최고 등급인 7단계에 해당하는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설계 결함, 규정 위반, 운전 미숙 등의 원인과 안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믿는 인간의 오만함이 더 해 발생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고이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투
입된 발전소 직원과 소방대원이 급성 방사능피폭으로 사망했지만 사고 당시 구 소련 당국이 방사능 피해 사실을 은폐했고, 방사선 피폭을 사망원인으로 기록하는 것도 법적으로 금지하면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피해자 수는 여전히 정확하지 않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 핵발전소 4호기를 두꺼운 콘크리트에 파묻었고 2016년에는 약 2조원을 들여 원전에 ‘철근 돔’으로 덮었다. 하지만 여전히 인근 지역에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2024년 현재, 38년이나 지났지만 체르노빌 반경30km 이내의 주민 9만 2,000여명은 강제 이주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핵발전소와 주변 지역이 다시 위기에 몰렸고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 바 전 세계인들은 핵으로부터 오는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체르노빌 폭발사고가 인류에게 경고한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는커녕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서 핵발전소 비중을 높이기 위하여 수명이 만료된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신규 핵발전소 추가건설로 핵발전소 비중을 더욱 높일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울산 지역의 110만이 넘는 사람들은 다수의 핵발전소(총 16기)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울산 지역은 핵발전소 안에서 중공업공장과 온산공단 등 주요 산단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체르노빌처럼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했을 때, 110만의 인구가 밀집해서 살고 있는 울산 지역의 사고피해는 체르노빌의 사고의 피해보다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투기로 인한 전 세계, 특히 멸치, 다시마, 미역 등을 즐겨먹는 한국사회에는 이미 큰 파장이 몰려왔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윤석열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체르노빌 38주기의 교훈을 잊지 말고, 핵발전소 진흥정책을 폐기하여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체르노빌 38주기를 맞아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핵발전을 멈춰야 한다는 교훈을 기억할 것이며, 곧 사용수명이 끝나는 노후핵발전소 폐쇄하기 위해 다양한 선전전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안전한 울산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호)
지진이 너무 일어난다!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반대한다
인간과 핵은 공존할 수 없다. 안전한 울산을 만듭시다

2024년 4월 26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울산 54개 시민단체 (보건의료계 / 법조계 / 여성계 / 학부모단체 / 노동계 / 소비자단체 / 문화단체 / 인권단체 / 정당 등)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울산지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울산지부,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남구주민회, 노동당울산시당, 노무현재단울산지역위원회, 녹색정의당울산시당, 대안문화공간품&페다고지, 다운동사람들, 더불어숲작은도서관, 동구주민회, 법무법인대안,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진보당울산시당,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북구주민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어린이책시민연대울산지회, 울산4·16기억행동, 울산YMCA, 울산교육연구소, 울산노동자배움터, 울산대학교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울산민족문학작가회의,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울산불교환경연대,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울산시민연대, 울산인아이쿱생협, 울산언론발전시민모임, 울산여민포럼, 울산여성문화공간,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여성회,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작가회의, 울산장애인부모회, 중구주민회, 울산지역해고자협의회, 울산진보연대, 울산풀뿌리주민연대, 울산태양광협동조합, 울산통일의병, 울산한살림생협,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주군주민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울산지부, 탈핵교사모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평화와건강을사랑하는울산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