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시민건강 책임 못지는 산재전문병원 반대, 공공종합병원 설립 촉구 "
일시 : 2019년 1월 30일(수) 13시30분
장소 : 울산광역시 프레스센터
내용 :
시민건강 책임질 수 없는 산재병원 반대한다.
공공종합병원 설립하라!
정부와 울산시는 울산시민이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500병상 공공종합병원 설립 요구를 무시하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울산시민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고 정부와 산재병원 설립을 합의하였습니다.
울산국립병원설립 추진위원회는 300병상 산재병원 설립을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산재병원으로는 울산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재병원은 산재를 당한 노동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으로서 주로 장기요양 환자가 많습니다. 산재병원 이용자의 78.5%가 1년 이상 장기요양 환자입니다.
2017년 6월 기준 전국에 있는 산재병원 10개의 총 의사 수는 188명(한 병원당 평균 의사 19명 근무)이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의 전문의가 병원별 1~2명 수준입니다.
울산의 300병상 규모의 모 병원에 30명이 넘는 의사가 근무하는 것과 비교 해봐도 산재병원의 수준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산재관련 과목 위주의 진료과로 이루어져 있고, 의사수도 많지 않은 산재병원에서 울산시민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암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사스, 메르스 같은 공포스러운 전염병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장애어린이재활센터, 중증장애인구강진료센터, 화상전문센터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안 됩니다. 저소득층,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해주는 공공병원이 될 수 없습니다.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는 정치적인 거래의 산물인 산재병원을 반대하며 제대로 된 공공종합병원이 만들어질 때 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
- 울산시는 500병상 공공종합병원 설립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사과하라.
- 향후 울산시 공공의료 계획을 제시하라.
- 시민건강 무시한 무책임하고 무능한 울산시 보건의료 정책라인을 교체하라.
2019년 1월 30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울산지부?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울산지부
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울산대학교병원분회?노동당울산시당?민중당울산시당
보건의료노조울산경남본부?울산녹색당?울산시민연대?울산이주민센터?
울산인권운동연대?울산장애인부모회?울산진보연대?울산권역아이쿱생협?
울산환경운동연합?정의당울산시당?중구주민회?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울산지부?평화와건강을위한울산의사회?풀뿌리주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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